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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드머니 진행자 "모든 기업, 대차대조표에 BTC 추가해야...우수한 헷지수단"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2/10 [20:34]

美 매드머니 진행자 "모든 기업, 대차대조표에 BTC 추가해야...우수한 헷지수단"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2/10 [20:34]


최근 신고점을 갱신한 비트코인(BTC)을 대차대조표에 추가하지 않는 기업은 무책임한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CNBC의 매드머니(mad money) 진행자 짐 크레이머(Jim Cramer)는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은 법정화폐에 대한 일종의 ‘우수한’ 헷지수단”이라며 “나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아브라(Abra) CEO 빌 바르하이드가 본인 트위터를 통해 "BTC 공급량의 약 6%가 기업들의 자산 보유고에 편입된 상태다. 약 500억달러 규모(약 55조원)다. 여기에 더해 보고되지 않은 개인 기업, 벤처 투자사들의 보유분을 포함하면 약 2배로 늘어날 것"이라며 "기업들의 BTC 보유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계 자산운용사 스톤릿지(Stone Ridge Asset Management)는 유동 준비금(liquid reserves)을 비트코인(BTC·시총 1위)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톤릿지의 창업자 겸 CEO 로스 스티븐(Ross Stevens)는 최근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비트코인 컨퍼런스에 참석해 “10-20년 후에는 달러 가치가 비트코인 대비 하락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이러한 믿음을 가지고 준비금으로 법정화폐 대신 비트코인으로 비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블록체인 컨설팅 업체 프리즘그룹의 임원 귀도 몰리나리(Guido Molinari)는 코인데스크 기고문을 통해 "미국 주요 기관들은 블록체인 기술 자체보다 암호화폐 자체에 더 관심이 많다"고 진단했다. 

 

그는 "2015년부터 2016년까지 금융기관들은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당시 R3 및 코다 프로토콜 개발과 같은 컨소시엄이 그 증거 중 하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하는 기관들이 늘어나며 기업들의 관심이 블록체인 기술 인프라보다 암호화폐 자체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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