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의 창업자이자 수석 애널리스트 톰 리는 1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론 머스크의 트윗에 움직이는 비트코인 시장은 충분히 성숙하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다"면서도, "한 개인의 행동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것은 비트코인 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들이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점을 입증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전문 금융 지식을 갖춘 고급 투자자(sophisticated investor)의 점유율이 커지면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최대 10%를 매도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유동성을 테스트하기 위함"이라며 "채굴자들의 청정에너지 사용량이 합리적인 수준(~50%)에 도달하면, 테슬라는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허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머스크의 트윗을 알려지자 비트코인은 뚜렷한 급등세를 나타내며 14일(한국시간) 오후 2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12.92% 오른 약 39,5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7,290억 달러 규모이며, 도미넌스(시가총액 비중)은 44.9%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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