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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미니랠리, 추세 변화 맞나…전문가 "BTC 4만달러 허들 넘으면 강세장 신호"

박병화 | 기사입력 2021/07/27 [19:30]

비트코인 미니랠리, 추세 변화 맞나…전문가 "BTC 4만달러 허들 넘으면 강세장 신호"

박병화 | 입력 : 2021/07/27 [19:30]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이 6주 만에 처음으로 40,000달러를 넘어선 후 강세장 낙관론이 암호화폐 시장에 돌아왔다. 하지만 하루도 채 안돼 37,000달러선까지 가격이 후퇴하면서 비트코인 시장이 강세장으로 확실히 '추세 변화(trend change)' 했다고 볼 수 없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실제 전날 아마존의 비트코인 결제 도입 가능성 루머가 확산되며 비트코인 가격은 후오비글로벌 BTC/USDT 마켓에서 최고 40,500달러선을 터치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27일 아마존이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할 계획이 없다며 루머에 선을 긋자 비트코인은 41,300달러 저항선을 뚫지 못하고 반락하며 36,0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기관 심리도 여전히 약세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레프는 코인쉐어스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 기관용 암호화폐 상품에서 3주 연속 자금이 유출되었다고 전했다. 7월 23일 이후 주말 동안 2,800만 달러가 유출되었으며, 이는 이전 7일간의 1,040만 달러 대비 170% 증가한 규모다. 비트코인 기반 펀드 자금 유출액이 2,400만 달러로 전체 85%를 차지했다. 

 

하지만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미카엘 반 데 포프(Michaël van de Poppe)는 코인텔레그래프를 통해 "6주 만에 처음으로 40,000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은 이제 더 높은 최저점에서 통합 및 지원을 형성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해당 매체는 "40,000달러 영역은 비트코인 황소(매수 세력)에게 극복해야 할 결정적인 장애물로 남아 있으며, 만약 이 가격대를 돌파하면 많은 사람들이 계속 기다리고 있는 불마켓(강세장)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 자산 관리 회사 엑소알파(ExoAlpha)의 파트너 엘리 르 레스트(Élie Le Rest)도 "비트코인 방향성을 확인하려면 지난 2개월 동안 갇혀 있던 30,000~40,000달러 범위를 벗어나야 한다"며 "40,000달러 수준 이상으로 가격이 유지되면 약세장이 끝나고 강세장이 재개될 수 있다는 신호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엘리 르 레스트는 "비트코인이 현재의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다면 비트코인은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대로 스톡 투 플로우(Stock to Flow) 모델로 정상 궤도에 오르고 연말까지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데이터 분석 업체 샌티멘트(Santiment)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100~1만 BTC를 보유한 고래 주소들은 5월 폭락장부터 비트코인을 지속 매집하고 있다. 해당 주소들은 지난 5주간 13만 BTC를 매집했으며, 특히 지난 10일에만 4만 BTC 이상을 매집했다"며, 향후 비트코인 전망을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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