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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결정 연준 회의 코앞' 뉴욕증시 혼조…비트코인 5만8천달러선 유지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4/09/17 [08:42]

'美금리결정 연준 회의 코앞' 뉴욕증시 혼조…비트코인 5만8천달러선 유지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4/09/17 [08:42]

▲ 달러와 미국 증시     ©코인리더스

 

미국 기준금리 인하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회의 개시를 하루 앞둔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8.30포인트(0.55%) 뛴 41,622.08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사상 최고 기록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7.07포인트(0.13%) 오른 5,633.09를 기록해,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S&P 500을 구성하는 11개 부문 중 기술 등 2개 부문을 제외하고 금융·에너지 등 9개 부문이 호조를 보였다.

 

35억 달러(4조6천억원 상당) 미 국방부 보조금 수령 가능성이 제기된 인텔(+6.36%)과 전문가 예상보다 나은 수익 보고서를 낸 오라클(+5.12%) 등이 랠리를 이끌었다고 AP·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1.85포인트(0.52%) 하락한 17,592.13으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투자자들이 기술주 하락세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CNBC는 분석했다.

 

연준은 17∼18일 열리는 9월 FOMC에서 2022년 3월 이후 유지해온 통화 긴축정책의 마침표를 찍을 것이라고 시장은 보고 있다.

 

20년 내 최고 수준인 현행 기준금리(5.25~5.50%)를 얼마나 내릴지가 관건인데, '0.25%포인트'(베이비컷)와 '0.50%포인트'(빅컷) 전망이 엇갈린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1.5% 떨어졌지만 5만8천 달러선은 유지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7일(한국시간) 오전 8시 39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53% 내린 58,2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심리적으로 중요한 6만 달러 이상을 유지하지 못한 것은 높은 수준에서 매수세가 고갈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불안감은 18일 연준의 금리 인하 폭과 그에 따른 시장의 반응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트레이딩업체 QCP캐피털은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암살 시도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를 앞두고 시장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BTC는 지난 7월 13일 트럼프의 첫 암살 시도가 있던 주에 5만8천 달러에서 6만6천 달러로 13.8% 상승했다. 다만 오는 19일 3시(한국시간) FOMC 금리 인하가 예정돼 있으며, 이 전까지는 거시경제 지표 영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 금리 50bp 인하 가능성 전망은 지난 주 30%에서 현재 59% 수준으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BTC, 이더리움(ETH)의 내재 변동성(IV)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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