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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 개봉 연기...내년 4월 부활절 연휴 노린다

온라인뉴스팀 | 기사입력 2024/11/07 [00:00]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 개봉 연기...내년 4월 부활절 연휴 노린다

온라인뉴스팀 | 입력 : 2024/11/07 [00:00]

▲ 미키 17(사진=워너브라더스)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의 북미 개봉일이 내년 1월에서 4월 18일로 다시 한 번 연기되었다. 6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 데드라인에 따르면, ‘미키 17’은 당초 2025년 1월 31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이를 4월 18일로 변경하면서 부활절 연휴 특수를 겨냥할 전망이다. 4월 18일 개봉 예정이었던 마이클 잭슨의 전기 영화 ‘마이클’이 개봉을 10월로 미루면서, 해당 날짜와 아이맥스(IMAX) 상영관 역시 ‘미키 17’이 확보하게 되었다.

 

워너브라더스 측은 이에 대해 “4월 18일 개봉이 가능해지자마자 ‘미키 17’이 이 날짜를 빠르게 확보했다”며 “새 개봉일에 매우 기쁘며, IMAX 상영을 통해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비수기로 여겨지는 1월보다 블록버스터 영화가 개봉하는 4월이 개봉 시기로 더 유리해, 관계자들은 영화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키 17’은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죽을 때마다 복제되어 위험한 일에 반복 투입되는 주인공 ‘미키’의 이야기를 다룬다. 미키(로버트 패틴슨 분)가 죽은 뒤 새롭게 18번째 미키가 복제되며 벌어지는 혼란을 통해 독특한 스토리를 전개할 예정이다. 주연 로버트 패틴슨을 비롯해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크 러팔로, 식스 센스와 나이브스 아웃의 토니 콜렛,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 나오미 애키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촬영을 마친 이 영화는 당초 2023년 3월 개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할리우드 작가·배우 파업과 후반 작업 등을 이유로 개봉일이 여러 차례 조정되었다.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편과 포스터는 전 세계 팬들의 기대를 높였으며, 영화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로버트 패틴슨은 한 인터뷰에서 ‘미키 17’에 대해 “내가 해온 작품들과는 전혀 다른 독특한 영화”라며 “이 영화는 정말 놀라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함께 출연한 나오미 애키도 “봉준호 감독의 치밀한 스토리보드 작업 방식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미키 17’은 올해 시네마콘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봉준호 감독과 로버트 패틴슨이 함께 무대에 올라 환한 미소로 팬들과 소통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내년 부활절 연휴에 맞춰 개봉하는 ‘미키 17’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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