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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요 암호화폐거래소, 제도권 금융회사 되려한다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6/07 [13:05]

美 주요 암호화폐거래소, 제도권 금융회사 되려한다

박병화 | 입력 : 2018/06/07 [13:05]

▲ 코인베이스 블로그 갈무리     © 코인리더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 중개인(broker-dealer) 등록을 위한 라이센스 신청을 마쳤다고 7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해당 신청이 승인될 경우 코인베이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금융산업규제협회(FINRA) 등 기관의 규제 하에 다양한 유형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거래 서비스를 합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암호화 증권 거래, 마진 및 장외 거래 등 신규 서비스의 개시도 가능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코인베이스는 증권 중개인 라이센스 외에도 ATS(대체 거래시스템) 및 투자자문(RIA) 등의 라이센스도 신청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라이센스 신청을 통해) 기업 및 투자자 모두를 위한 자본 시장 접근을 민주화 할 것이며, 모든 참가자들의 비용을 낮추고 생태계에 대한 추가적인 투명성과 포용력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라이센스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키스톤 캐피탈(Keystone Capital), 베노베이트 마켓플레이스(Venovate Marketplace), 디지털 웰스(Digital Wealth)와 같은 여러 연방 라이센스를 보유한 현지 증권서 3곳을 인수했다.

 

앞서 6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 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지원하는 암호화폐거래소인 서클의 제레미 알라이어(Jeremy Allaire) 최고경영자는 블룸버그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일환으로  미국 연방 은행 라이센스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서클은 이미 미국 통화감독청(the Office of the Comptroller of the Currency: OCC),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금융산업 규제 당국 관리자들과 은행 라이센스와 관련해 사전 논의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코인베이스에 이어 서클까지 제도권 금융 기관으로 변신하기 위한 미국 주요 암호화폐거래소들의 행보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업계의 주류 시장 진입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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