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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시 시대 채굴자, 2,000BTC 이체...비트코인 변곡점 임박 신호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1/12 [02:00]

사토시 시대 채굴자, 2,000BTC 이체...비트코인 변곡점 임박 신호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1/12 [02: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사토시 시절에 채굴된 비트코인(Bitcoin, BTC)이 대규모로 움직이면서 시장의 긴장감이 다시 한 번 높아지고 있다.

 

1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리서치 총괄 훌리오 모레노(Julio Moreno)는 사토시 시대 채굴자로 분류되는 지갑에서 2,000BTC가 이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2024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포착된 의미 있는 규모의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모레노는 “사토시 시대 채굴자들은 역사적으로 시장의 중요한 변곡점에서 비트코인을 이동시켜 왔다”고 말했다. 사토시 시대 채굴자는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가 공개 포럼에서 활동하던 초창기에 단순 CPU로 코인을 채굴한 집단을 의미한다. 이 시기 채굴된 비트코인은 대부분 분실되었거나 장기간 움직이지 않은 것으로 인식돼 왔다.

 

크립토퀀트가 제시한 데이터에 따르면, 사토시 시대 채굴자 지갑의 순유출입 지표는 이들이 지갑에서 비트코인을 외부로 이동시키는 시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과거 사례를 보면 이러한 ‘레드 스파이크’는 주로 강한 상승 국면에서 나타났으며, 2021년 비트코인이 4만 달러를 돌파해 6만 달러로 치솟던 구간과 2024년 말 9만 1,000달러 부근에서도 대규모 이동이 포착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이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본다. 사토시 시대 채굴자와 같은 대형 보유자는 정보 우위와 막대한 물량을 동시에 가진 존재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에도 단 72시간 동안 약 1억 8,300만 달러 규모의 초기 비트코인이 이동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2,000BTC 이동 역시 단순한 지갑 정리에 그칠지, 아니면 또 한 번의 가격 변동성을 예고하는 신호로 작용할지에 대해 시장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다만 과거 사례에서 보듯 사토시 시대 채굴자의 움직임은 언제나 비트코인 시장의 중요한 국면과 맞물려 왔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자극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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