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이더리움, 증권 아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한 고위 관리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고유 암호화폐인 이더(ETHER)는 연방 가이드라인에 따라 증권(Security)이 아니다"고 말했다고 CCN이 14일(현지시간) 전했다. 힌먼의 이같은 발언은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의 수준이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목요일에 열린 '야후 파이낸셜 올 마켓 써밋' (Yahoo Finance All Markets Summit)에서 SEC의 윌리엄 힌먼(William Hinman) 기업 금융 부서의 이사는 "현재의 이더리움 운영 방식에 대해 생각할 때 적어도 증권으로 특징짓는 중앙 집중형 방식이 아니라 고도로 분산된 네트워크"라고 말하며 "현재의 시점에서 우리는 그것을 통제할 가치를 볼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더리움이 처음 발행된 방식(ICO 스타일의 크라우드세일)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는 더 이상 중앙에서의 통제권을 갖지 못하게 충분히 분권화되어 있어 원래 증권 형식으로 판매된 자산이 더이상 증권으로 구분될 가능성을 상실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날 CNBC에 따르면 힌먼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증권이 아니지만 ICO는 증권의 요소가 있어 관리 당국의 감독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최근 암호화폐의 열기에 힘입어 암호화폐 시장에 사기와 투기가 만연하고 있어 ICO는 증권 당국의 감독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SEC 위원장인 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은 비록 SEC가 다른 암호화폐에 대해 증권이 아닌 통화로 정확히 규정짓진 못했지만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는 증권은 아니라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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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e/coinreaders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