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자본 마크스(Javon Marks)는 리플(XRP)이 이번 상승장에서 3,900%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마크스는 XRP가 2017년 강세장에서 보였던 패턴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며, 이번 상승장에서 99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크스는 XRP가 최근 저항 구간을 형성한 점에 주목하며, 2017년과 마찬가지로 이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현재 XRP 가격은 약 2.48달러 수준이며, 99달러까지 상승한다면 약 40배 상승하는 셈이다. 또한, XRP 시가총액이 5.7조 달러에서 최대 10조 달러까지 이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러한 전망에 대해 시장 내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XRP의 2017년 패턴을 근거로 한 전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반박도 제기됐다. 애널리스트 돔(Dom)은 "여전히 2017년과의 유사성을 찾으려는 시도가 있지만, 이는 의미 없는 분석"이라며 "현재 시장 구조는 완전히 다르며, 과거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했다.
XRP 가격 전망과 관련해 일부 투자자들은 단순한 기술적 분석이 아닌 거시적 요소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XRP가 미국 정부의 디지털 자산 전략적 비축 자산이 될 가능성,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스위프트(SWIFT)를 대체할 수 있는 잠재력, 리플(Ripple)의 대형 금융기관과의 협업 등이 XRP 가치 상승의 근거로 제시되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XRP의 99달러 도달 가능성이 여전히 불확실하며, 이에 대한 과도한 기대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XRP의 향후 가격 흐름은 비트코인(BTC) 및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방향성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추가적인 시장 움직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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