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Strategy)의 공동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일주일 만에 비트코인(BTC) 차트를 다시 공개하며 추가 매집 가능성을 시사했다.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세일러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파란 선은 사라지고, 초록 점이 뜬다(Death to the blue lines. Long live the green dots)" 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세일러트래커(SaylorTracker)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총 471,107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453억 달러에 달한다. 최근인 1월 27일, 10,107 BTC를 추가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트래티지는 최근 회사명을 기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에서 스트래티지로 변경했으며, 비트코인 로고와 BTC 색상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채택했다. 이번 브랜드 변경은 회사의 정체성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스트래티지는 2024년 4분기에 195,000 BTC 이상을 매수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BTC 매입을 기록했다.
한편, 스트래티지는 같은 날 진행된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1억 2,070만 달러의 소프트웨어 사업 매출을 보고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 감소한 수치다. 또한 4분기 순손실 6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BTC 매입 전략은 지속되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2025년 BTC 강세 요인으로 △미국의 디지털 자산 규제 프레임워크 도입 가능성 △정치적 지원 증가 △BTC ETF 개선 △기관 투자 확대 등을 꼽았다.
스트래티지의 주가는 현재 327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2024년 11월 기록한 최고점(543달러) 대비 약 40% 하락한 수준이다.
다만, 주가는 200일 지수 이동 평균선(EMA) 위에서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기술적 분석상 중요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스트래티지의 지속적인 BTC 매집이 향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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