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블록체인 친화적인 국가인 스위스의 '크립토밸리'(Crypto Valley)를 벤치마킹해 부산 해운대에 ‘크립토비치’ (Crypto Beach)조성이 추진된다고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한국 매체인 이데일리 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14일(한국시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8 글로벌 블록체인 콘퍼런스’(2018 Global Blockchain Conference)에서 오정근 한국ICT금융융합학회장은 행사 개회사에서 “스위스 주크(Zug) 주(州)의 크립토밸리처럼 한국에도 암호화폐 산업에 집중하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학회는 부산 해운대에 '크립토비치' 공간을 개발할 계획으로 오는 8월 30일 부산시와 이 프로젝트를 협의할 계획이다.
부산 남동부에 위치난 해운대는 매년 여름 수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부유한 해변가이다. 또한 최근 몇 년 동안 한국 정부에 의해 상업 개발 센터로 분류돼 있다.
오정근 회장은 "정부의 현재 ICO(암호화폐공개) 금지 조치로 많은 한국 기업들이 해외에서 ICO를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당국의 신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과 엄격한 규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스위스의 크립토밸리는 지난해 2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관련 기술과 비즈니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 지원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시작했다. 지난 주, 주그 시는 이번 여름에 블록체인으로 시정부 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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