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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 CPI 발표에 잠시 9만 5천 달러 아래로...추가 하락 우려로 시장 흔들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2/13 [06:02]

비트코인, 美 CPI 발표에 잠시 9만 5천 달러 아래로...추가 하락 우려로 시장 흔들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2/13 [06:02]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미국 노동통계국이 2025년 1월 소비자 물가 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 상승했다고 12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초기 전망치인 2.9%보다 약간 높은 CPI 지수 발표 이후 비트코인(Bitcoin, BTC)은 일시적으로 9만 5,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이후 CME 그룹(CME Group)의 FedWatch Tool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3월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97.5%, 인하할 확률은 2.5%로 점쳤다.

 

인기 암호화폐 트레이데 스큐(Skew)는 12일(현지 시각) 바이낸스의 오더북 유동성 데이터를 제시하며, 현재 현물 가격과 9만 달러 구간에 유동성이 밀집한 상태임을 관측했다. 그는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을 기록한 흥미로운 하루”라며, “이번 매도세에 누적 입찰가가 반영됐다. 오후에는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트레이딩 채널 모어 크립토 온라인(More Crypto Online)은 9만 6,690달러와 9만 3,630달러를 각각 단기적으로 주목할 주요 저항선과 지지선으로 지목했다.

 

이어, “이전 스윙 고점인 9만 6,690달러 돌파 확인 시 충동적인 가격 행동이 나타날 것이다. 반대로 9만 3,630달러 아래로 떨어진 흐름이 지속된다면, 9만 3,630달러 지지선이 저항선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지금은 바닥 확인 혹은 가격 붕괴를 확인할 단계라고 분석했다.

 

가상자산 미디어 크립토포테이토는 트레이딩뷰(TradingView)의 비트코인 일봉 차트를 제시하며, 비트코인이 100일 이동평균선(MA)이자 종종 매수자들이 시장 진입 지점으로 삼은 주요 지지선인 9만 6,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매수자들이 9만 6,000달러 방에어 성공한다면, 비트코인 수요 형성 추세가 재개돼 주요 저항선인 10만 3,000달러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9만 6,000달러 지지선 붕괴로 선물 시장의 유동성이 형성되면서 약세 위험성이 계속 존재하여 매도 압력이 강화되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확실한 가격 돌파가 없다면, 트레이더는 유동성 심화 추세에 대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시장 조사 기관 10x리서치(10xResearch) 수석 연구원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은 CPI 발표에 앞서 전월 동기 대비 CPI 상승률이 2.9%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하회한다면, 비트코인 시세가 현재 거래가 대비 1만 달러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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