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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 선물 상장되나?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6/16 [14:12]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 선물 상장되나?

박병화 | 입력 : 2018/06/16 [14:12]

전세계 거래소 가운데 최초로 비트코인 선물을 상장한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최고경영자가 “이더리움은 증권(Security)이 아니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입장에 환영의 뜻을 표시하며 이더리움 선물 상장 가능성을 재차 내비쳤다.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크리스 콘캐넌 CBOE 대표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블룸버그가 인용한 성명서을 통해 "이번 SEC의 이더리움 규제에 대한 명확성이 연방상품선물위원회(CFTC)가 이더리움 선물의 상장을 승인할 가능성을 높여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SEC의 결정은 지난해 12월 10일에 비트코인 선물을 처음 출시한 이래로 CBOE가 지속적으로 고려해왔던 이더리움 선물 상장에 대한 걸림돌을 제거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현지시간) CCN에 따르면 SEC의 윌리엄 힌먼(William Hinman) SEC 기업금융부문 총괄이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야후 올 마켓 서미트에서 강연자로 나서 암호화폐를 미국 연방 증권법의 적용을 받아야 할 증권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의 거래망과 분산된 구조, 기능, 현재의 거래 특성을 보면 증권 거래로 볼 수 없으며 암호화폐 공모나 거래에 연방 증권법의 공개 체제를 적용하는 것은 별다른 이득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SEC와 CFTC는 이더리움 가격 변동을 좌우하는 주요 가격변수들을 들여다보는 한편 암호화폐 창시자나 발행주체가 코인 가치에 얼마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아직 SEC의 최종 조사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힌먼 이사의 발언대로 결론날 경우 이더리움 선물이 머지 않아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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