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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여파' 亞 증시 급락…비트코인 8만 달러 붕괴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2/28 [12:41]

'엔비디아 여파' 亞 증시 급락…비트코인 8만 달러 붕괴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2/2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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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국 추가 관세 방침과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미 증시 조정의 여파로 28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11시 19분 기준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는 전장 대비 3.07%, 한국 코스피는 2.74% 빠진 상태다.

 

한국시간 오전 11시 4분 기준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0.72%)와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0.64%)도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2.0%,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는 2.09% 각각 내렸다. 대만 증시는 이날 평화기념일로 휴장했다.

 

앞서 마감한 미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2.78%)을 비롯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4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59%) 등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하며 아시아 증시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후 첫 거래일에 8.48% 급락했고, 그 충격으로 아시아 반도체주들도 동반 급락 중이다.

 

삼성전자(-2.13%)·SK하이닉스(-4.62%)·한미반도체(-7.60%)를 비롯해 일본 도쿄일렉트론(-5.20%)·어드반테스트(-9.23%) 등의 주가가 줄줄이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25% 관세를 다음 달 4일 예정대로 부과할 뿐만 아니라, 이미 10% 관세를 부과한 중국에 같은 날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적 관세 정책에 인플레이션 및 소비심리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랠리를 펼쳤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은 고점 대비 25%가량 하락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이날 8만달러선(약 1억1천692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AFP통신은 이날 아시아장에서 비트코인이 거래 초반 7만9천525.88달러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8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달러화 강세 속에 원화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6.80원(+1.16%) 오른 1,459.8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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