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시바이누(Shiba Inu, SHIB)는 지난 몇 년간 커뮤니티의 열광적 지지를 바탕으로 엄청난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현재는 사상 최고가 대비 84% 하락한 0.000014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바이누는 한때 급등했던 밈코인의 대표주자였지만, 지금도 매수할 가치가 있는지는 투자자마다 판단이 엇갈리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80억 달러로, 글로벌 16위권 암호화폐에 해당한다. 강력한 지지 커뮤니티인 '시바 아미(Shib Army)'가 여전히 존재하며, 시장에 반복적으로 유입되는 관심과 투기적 자본이 가격을 급등시킬 수 있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시바이누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와 호환되며, 디파이(DeFi), NFT, 탈중앙화 거래소 등에서의 활용도 또한 갖추고 있다.
또한 개발자들은 시바리움(Shibarium)이라는 레이어2 확장 솔루션을 도입해 거래 수수료를 낮추고 속도를 개선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메타버스도 출시해 생태계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실사용 사례 확대를 목표로 한 것이지만, 그 효과는 아직 미미하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문제는 개발자 수 부족이다. 벤처 캐피털 업체 일렉트릭 캐피털(Electric Capital)에 따르면, 시바이누는 상위 100개 프로젝트 안에도 들지 못할 만큼 개발자 활동이 저조하다. 실질적 유틸리티를 통해 장기 생존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이는 심각한 리스크로 지적된다.
또한 현재 유통 중인 토큰 수는 무려 589조 개로, 공급량이 지나치게 많다. 매일 수천만 개씩 소각이 진행되고 있지만, 현재 속도라면 절반을 태우는 데 16,000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희소성이 핵심인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런 과잉 공급은 장기적인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궁극적으로, 시바이누는 여전히 투기성이 강한 자산이며, 경쟁 코인의 난립과 개발 부진은 장기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 이 매체의 결론이다. 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현재 가격에도 불구하고, 장기 보유 관점에서의 매수는 신중해야 한다는 경고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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