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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쉬프 "중앙은행, 비트코인 아닌 금 선택할 것"…BTC vs 골드 논쟁 재점화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25 [02:30]

피터 쉬프 "중앙은행, 비트코인 아닌 금 선택할 것"…BTC vs 골드 논쟁 재점화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25 [02:30]
피터 시프/출처: X

▲ 피터 쉬프/출처: X     ©코인리더스

 

5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대표적 비트코인 비판론자 피터 쉬프(Peter Schiff)가 다시 한 번 금(Gold)의 우위를 주장하며 중앙은행들의 금 보유 확대 움직임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만약 금이 과거이고 비트코인이 미래라면, 왜 중앙은행들은 달러 준비금 대신 금을 사고 비트코인은 외면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쉬프는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미국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 약화를 대비해 금 보유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는 금의 '시대 초월적 가치'를 입증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내 비트코인 보유자가 전체 공급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반면, 외국 중앙은행들은 금을 전략적 자산으로 대거 매입 중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글로벌 금융 불안이 확산되며,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은 가속화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앙은행들은 최근 연간 1,000톤 이상을 매입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10년 평균 대비 2배에 달한다. BofA 분석가 마이클 위드머(Michael Widmer)는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보유 비율은 평균 10%에 불과하지만, 실제론 30%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쉬프는 또한 최근 미국 내에서 스테이블코인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점에도 의문을 제기하며, 규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암호화폐가 '안전자산'으로 불리기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이 여전히 국제결제 및 국가간 준비자산의 주축이며, BTC는 중앙은행 채택 사례조차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금 가격은 온스당 3,357.4달러로 하루 전보다 1.82% 상승했으며, 반대로 비트코인은 108,148달러로 하루 새 2.31% 하락한 상태다. 단, 월간 기준으로는 BTC가 17% 상승해 금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쉬프의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미 달러 약세 전망, 러시아의 금 매입 확대 등과 맞물려 다시 한 번 BTC와 금의 본질적 비교를 촉발시키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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