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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약세장에도 기관투자가 수요열풍 뜨겁다”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6/26 [09:01]

“암호화폐 약세장에도 기관투자가 수요열풍 뜨겁다”

박병화 | 입력 : 2018/06/26 [09:01]

▲ Jeremy Allaire (서클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월가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투자한 암호화폐 스타트업 서클(Circle)의 제레미 얼레어(Jeremy Allaire) 공동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시장이 어려움을 겪던 지난 5월에 새로운 투자자들의 시장 유입이 급격히 증가했고, 신규 유입된 투자자 상당수가 기관투자가(institutional investors)"라고 밝혔다고 25일(현지시간) CNBC가 전했다.. 

 

서클에 따르면 지난 5월 '서클 트레이드'(Circle Trade)에 기관투자가 유입이 30%나 증가했고 서클을 활용한 암호화폐 거래대금도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15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20%나 떨어진 바 있다. 얼레어 CEO는 신규 기관투자가는 가족기업(family offices)이나 벤처캐피털, 헤지펀드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서클은 이날 매매중개인을 거치지 않고도 자동화된 방식으로 암호화폐 단타매매와 대규모 주문이 가능하도록 하는 서클 트레이드를 개발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얼레어 CEO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이날 열린 핀테크 회의 '머니콘프'(MoneyConf) 에서 "지금 세계는 모든 것의 토큰화(tokenization)가 시작되는 초기 단계"라면서, "초기 인터넷이 데이터와 커뮤니케이션을 변화시킨 것처럼 블록체인은 이제 금융의 모든 면에서 혁명을 일으키고, 공공 및 민간 서비스를 새롭게 할 것"이라며 향후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시장을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한편, 현재 서클은 미국이나 유럽에서 비용을 들이지 않고 다른 국가로 돈을 보낼 수 있는 국제온라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토대로 개인간(P2P)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며 암호화폐 장외거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서클은 지난 2월 미국내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인 (Poloniex) 거래소를 인수했으며 이를 통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확장해가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서클은 연방 은행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증권거래소로 등록하는 방안을 두고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와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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