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에서 특정 코인에 대한 거래 편중 현상이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
25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이 암호화폐 산업 분석 및 정보 제공 업체 디알(Diar)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 출시된 1600개 이상의 암호화폐 중 5개의 암호화폐가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개의 암호화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비트코인 캐시(BCH), 라이트코인(LTC)이다. 보고서는 해외 암호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마켓캡의 6월 18일자 데이터를 근거로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거래량 기준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비트코인이 12억 달러 거래량으로 약 33%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더리움이 12%, 비트코인 캐시가 3%, 리플과 라이트코인이 각각 2%로 조사됐다. 미국 달러화와 연계해서 발행되는 암호화폐인 테더(USDT) 쌍(pairings)은 17%였다.
반면 코인마켓캡에 등록된 나머지 알트코인(altcoins)을 모두 합친 전체 거래량은 31%에 불과했다. 특히 803개(49.3%) 토큰은 하루 거래량이 1만 달러 이하였고, 542개 토큰(34%)은 1000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루 거래량이 100만 달러 이상인 암호화폐는 전체 시장의 15.3%였고, 500만 달러 이상은 6.3%였다.
보고서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대부분의 코인들은 사실상 유동성(liquidity)이 거의 없으며, 대부분 알트코인의 가격 흐름은 비트코인에 끌려다니는 양상(pinned to the peaks and valleys of bitcoin)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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