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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관세 충격… 파월 의장, 오늘 긴급 금리인하 발표하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07 [22:30]

트럼프발 관세 충격… 파월 의장, 오늘 긴급 금리인하 발표하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07 [22:30]
미국 달러화(USD)

▲ 미국 달러화(USD)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제롬 파월(Fed 의장)이 오늘 비공개 회의를 통해 긴급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 이후 촉발된 글로벌 시장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며, 암호화폐 시장에도 즉각적인 유동성 자극 효과를 미칠 수 있다.

 

미 연준(Fed)은 이날 비공개 이사회를 개최하고, 연방준비은행의 할인율 조정을 검토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투자자들은 이를 ‘긴급 금리인하’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실제로 비트코인(BTC)은 이날 76,000달러선까지 하락했다. 주요 알트코인도 7~12%대 급락세를 보이며 패닉 매도 양상을 띠고 있다.

 

이 같은 급변 사태에 대해 JP모건의 채권 부문 대표 밥 미셸(Bob Michele)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연준이 5월 정례회의 이전에 먼저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이번 주 시장 폭락이 1987년 블랙먼데이,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네 번째 심각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시장 전문가 앤서니 팜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도 X(구 트위터)를 통해 “2020년 이후 최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고 있다”며, 조만간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시장 불균형이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것이 큰 문제(Big problem)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Truth Social’을 통해 연준을 재차 압박하며 “유가, 식료품 가격, 이자율 모두 하락했고 인플레이션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그는 파월 의장을 겨냥해 “더 이상 정치적으로 움직이지 말고 금리를 당장 내리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실제로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 기준 긴급 금리인하 가능성은 현재 26%까지 상승한 상태다. 연준이 이르면 오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경우,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규모 유동성 유입을 촉진시키고, 투자 심리를 회복시킬 강력한 촉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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