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인 후오비가 운영하는 글로벌 플랫폼 후오비프로(Huobi Pro)는 일본 금융청(FSA)에 거래소 사업을 위한 등록을 하지 못해 7월 2일부터 일본 내 이용자의 거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2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인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후오비프로는 이 같은 소식을 이용자들에게 이메일로 통보했다.
후오비프로는 이메일을 통해 내달 2일부터 일본의 법률에 따라 일본 거주자용으로 제공하는 암호화폐 교환 서비스를 중지하고, 후오비프로 홈페이지에서 일본어 페이지를 삭제하며, 자세한 내용은 정해진대로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초 후오비프로는 일본의 금융 대기업 SBI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을 개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SBI는 지난 6월 4일 자체 암호화폐 거래소 비씨트레이드(VCTRADE)를 론칭하면서 후오비프로와의 계획을 모두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후오비는 과거 중국 당국의 규제가 강해지면서 세이셸 공화국으로 플랫폼을 옮겼다. 후오비는 후오비프로 이용 약관을 통해 "후오비(Huobi Global Limited)는 세이셸 공화국의 관련 법률에 따라 세이셸공화국에서 등록·설립된 회사로 사용자에게 디지털 자산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인 후오비프로를 운영하고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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