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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3% 하락한 나이키 주가, 매수 적기 도래?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5/10 [11:41]

올해 23% 하락한 나이키 주가, 매수 적기 도래?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0 [11:41]
 올해 23% 하락한 나이키 주가, 매수 적기 도래?

 

전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브랜드 나이키(Nike)가 최근 급락세에 접어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3년 한 해 동안 주가가 23% 하락했으며, 최고가 대비 67%까지 떨어졌다. 이같은 하락세가 지속되며, 앞으로의 전망이 투자 매수 기회인지 아니면 회피 대상인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5월 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지금이 바로 1000달러를 어디에 투자할지 결정해야 하는 시점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에서 추천하는 10대 주식을 공개했으며, 그 목록에는 나이키는 포함되지 않았다. 과거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기업들과 비교하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따져볼 만하다.

나이키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갖춘 프리미엄 브랜드로,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며 높은 매출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경기 불안정성과 환율 변동성 등으로 인해 침체를 겪고 있다. 특히 2025년 2월 28일 종료된 회계연도 3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9% 줄었으며, 총이익률은 41.5%로 3.3%포인트 축소됐다.

경영진은 4분기 매출이 중반 내지 후반의 십중반(중후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환율 악재와 중국산 제품에 부과된 신규 관세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베트남 등 다른 아시아 국가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전략이 진행 중이지만, 시장은 이러한 변수들이 향후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키는 여전히 업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15%의 매출 하락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 시장에서도 압도적 판매 점유율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브랜드의 재도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저평가된 주식 매수 전략이 고려될 만하다.

다만, 나이키 주식은 최근의 부진을 감안할 때 여전히 저평가된 수준은 아니며, 현재의 PER(주가수익비율)는 28배에 달한다. 시장은 이미 나이키의 브랜드 파워와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며, 배당수익률은 2.6%로 안정적인 수익 창구가 되고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인 진입 시점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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