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미국 최초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GENIUS 법안(Guiding and Establishing National Innovation for U.S. Stablecoins)'이 입법을 눈앞에 둔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 측근의 부패 가능성을 이유로 강력한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이 법안은 2월 공화당 소속 빌 해거티 상원의원이 발의하고, 커스틴 질리브랜드와 신시아 루미스 의원이 공동 발의한 것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대한 연방 면허제 도입과 보안 감사 의무화를 골자로 한다. 지난주 상원 표결에서 대부분의 민주당 의원들이 찬성했지만, 트럼프 일가의 암호화폐 사업과의 이해충돌 논란이 다시 제기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제프 머클리, 엘리자베스 워런, 척 슈머 등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트럼프 일가가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통해 부당 이득을 얻거나 영향력을 판매하는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부패 방지 조항을 법안에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상원 최종 통과 전에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해당 개정안에는 개리 피터스, 잭 리드, 크리스 머피, 마이클 베넷 등 민주당 의원들이 공동 후원자로 참여했다. 일부는 법안 찬성표를 던졌지만, 개정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지지를 철회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반면 민주당 소속 마크 워너 상원의원은 부패 가능성만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법제화하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논란의 중심에는 트럼프 일가가 운영하는 월드리버티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의 신규 스테이블코인 'USD1'이 있다. 이 코인은 최근 아부다비의 MGX가 바이낸스에 20억 달러를 투자하며 결제통화로 채택된 바 있다. 민주당은 이를 외국 자본과 연계된 권력 남용 및 불법 정치자금 조달 가능성으로 보고 공식 조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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