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주가, 1년 만에 361% 급등! 랠리 계속될까? 역사적 데이터가 알려주는 전망은?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1 [09:00]
팔란티어 주가, 1년 만에 361% 급등! 랠리 계속될까? 역사적 데이터가 알려주는 전망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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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 동안 인공지능(AI)이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했으며, 메가캡 기술주들이 거대한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소형 기업들 역시 경쟁력을 입증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개발사 팔란티어(Palantir Technologies)가 눈에 띄며, 지난해 5월 6일 기준 주가가 361% 급등하는 등 강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5월 1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툴리풀에 따르면, 팔란티어의 시장가치는 지난 1년간 약 46억 달러에서 2500억 달러 이상으로 폭증했으며, 현재 주가수익비율(Price-to-Sales Ratio)은 약 91에 달한다. 이러한 수치는 역사적으로 주목할 만한 기술 기업들의 과거 평가 수준과 비교해볼 때 상당히 고평가된 상태임을 보여준다. 팔란티어의 성장 및 평가 동향은 과거 기술선진기업들의 사례와 비교했을 때, 유사 혹은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2000년대 초 닷컴 버블 전 시스코(Cisco)와 아마존(Amazon)의 P/S 비율이 40선이었고, 최근 엔비디어(Nvidia)는 AI 열풍 이후 46까지 치솟았던 점이 참고할 만하다. 이와 같이 팔란티어의 P/S 배수는 일부 선도 기업의 고점보다 두 배 이상 높아 현재 과대평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전통적으로 기술기업의 평가수준은 기업 성숙과 함께 자연스럽게 조정돼왔으며, 지난 26년간 아마존은 평가수준이 하락했음에도 시장가치는 크게 성장했고, 엔비디어 역시 두 배 이상 급증하는 등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평가가 정상화된 후에도 성장 기회를 지속했다. 이에 따라 팔란티어의 가치 역시 결국 조정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장기적 전망을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 현재 시스코, 아마존, 엔비디어의 P/S 배수는 각각 4.4, 3.1, 21.6으로, 팔란티어의 고평가 논란은 분명하지만, AI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팔란티어의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을 감안할 때, 정당한 평가 조정은 시간이 지나면서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본질적 가치와 성장 가능성이 평가수준의 조정을 견뎌내게 된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지금이 팔란티어에 대한 매수 적기인지에 대해 신중한 분석을 권유한다. 투자 기회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현재의 높은 평가수준에서는 시간과 함께 평가가 정상화될 가능성을 기대하는 전략인 달러 평균화(Dollar-Cost Averaging)가 적합하며, 많은 년간의 인내심을 갖고 보유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결국, 역사적 사례들은 장기 투자가 더 큰 성공으로 이끄는 길임을 시사한다. (면책조항)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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