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주식, 지금이 매수 기회일까? - 주목할 점은?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1 [15:00]
인텔 주식, 지금이 매수 기회일까? - 주목할 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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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계의 주가 상승이 단연드러지고 있지만, 일부 기업은 여전히 난제와 마주하고 있어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 최근 광범위한 AI 혁명으로 인해 기술 섹터 전반이 비약적인 상승세를 구가하는 가운데, 특히 인공지능 발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칩 제조사들이 강력한 성과를 기록 중이다. 5월 1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2022년 11월 30일 상용화를 시작한 ChatGPT 이후 Nvidia, Broadcom, 그리고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의 주가는 각각 592%, 272%, 110% 상승했다. 이와 더불어 VanEck Semiconductor ETF의 총 수익률은 같은 기간 동안 93%에 달한다. 이와 같은 호재 속에서도, 일부 기업은 부진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사례가 인텔(Intel)이다. 5월 10일 현재, 인텔 주가는 지난2년 반 동안 32% 하락했으며, 15년 만에 최저 수준에 근접하게 거래되고 있다. AI 열기를 타고 상승하던 반도체 시장에서 Intel의 부진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반도체 기업들이 성공의 열쇠를 어떻게 쥐고 있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엔비디아(Nvidia)는 그래픽 처리 유닛(GPU) 설계에 특화되어 있으며, 이는 AI 모델 훈련에 필수적이기에 AI 개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반면 브로컴(Broadcom)은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 장비와 맞춤형 칩셋 설계에 집중하고 있으며, Taiwan Semi는 Nvidia, AMD, Qualcomm 등에서 설계된 칩을 생산하는 파운드리 서비스의 강자로 자리잡고 있다. 인텔의 경우, 다각화된 사업 구조를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특히 파운드리 사업 부문은 수익성과 경쟁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4년 기준, Intel의 파운드리 사업 매출은 17.5억 달러로 전년 대비 7% 감소했고, 영업 손실은 13.4억 달러를 상회했으며, 2025년 1분기에도 4.7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지만, 이는 일시적 호조임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높다. 현재 상황에서 Intel 주가가 저평가되어 ‘매수 기회’라고 여길 수 있으나, 전문가들은 이 시기를 투자의 적기로 보지 않는다. 앞으로 수익과 성장 전망이 불확실하며, 경쟁 심화로 인한 시장 점유율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Intel의 주식을 추천하는 의견은 제한적이다. 이와 관련, 더모틀리풀의 전문가들은 현재 추천하는 10대 주식 목록에 Intel을 포함하지 않았다. 과거 넷플릭스(Netflix)와 Nvidia의 사례처럼, 적기 투자를 통해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Intel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시장의 판도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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