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해서웨이도 좋지만, 약세장에서 더 나은 두 종목은?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1 [15:00]
버크셔 해서웨이도 좋지만, 약세장에서 더 나은 두 종목은? |
|
워런 버핏이 은퇴를 선언하며 투자 세계의 한 시대가 저물고 있다.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NYSE: BRK.A, NYSE: BRK.B)의 오라클인 워렌 버핏은 94세의 나이로 자신의 후임으로 그렉 에이벌을 연말까지 CEO로 임명한다 밝혔다. 그의 은퇴 소식은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전략을 재점검 중이다. 5월 1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워렌 버핏은 자신의 경력 동안 S&P 500 지수(SNPINDEX: ^GSPC)의 연평균 수익률을 두 배 이상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며 금융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투자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특히 하락 국면인 베어마켓 시기에 강점을 보이며, 버크셔 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와 비즈니스 모델이 큰 강점임을 증명해왔다. 버핏은 안전성과 장기적 생존력을 갖춘 보험사 및 일관된 수익창출 능력을 지닌 비즈니스들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구축,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성과를 유지해왔다. 최근 시장이 고점에서 조정을 겪거나 베어마켓이 임박했을 때, 그의 전략은 더욱 빛났으며, 최근 5% 하락한 상태에서도 버크셔는 S&P 500보다 훨씬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버크셔보다 훨씬 뛰어난 성과를 내는 종목들이 존재한다. 특히 알리아(NYSE: MO)와 오토존(NYSE: AZO)는 강력한 방어주로 꼽힌다. 알리아는 배당수익률 6.8%와 배당킹(Dividend King)으로서, 내구성과 안정성을 갖춘 담배 및 관련 제품 판매업체로, 금융 위기 시기에도 S&P 500과 버크셔를 능가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오토존은 애프터마켓 자동차 부품 업계의 선두주자로, 경기변동에 강하며 위기 시에도 판매가 늘어나는 특성을 지녔다. 금융위기 동안 17개월의 하락 국면에서도 22%의 상승을 기록했고, 경기 후반기에는 또다시 강한 회복세를 보여줬다. 이들 두 종목은 경기 침체 시기에 시장을 능가하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현재 버크셔의 안정성과 유동성은 여전히 투자자에게 매력적이지만, 알리아와 오토존 같은 방어주는 경기둔화 및 베어마켓 가능성에 대비하는 전략적 선택지다. 앞으로 시장의 방향성에 따라, 이들 기업이 또 한번 시장을 압도할 유력한 대안임은 분명하다.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