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산타랠리 '안갯속'...갤럭시 디지털 CEO "4만달러선 무너지지 않을 것""비트코인, 단기적으로 상승 여력 제한될 것"
비트코인(Bitcoin, BTC)이 최근 20% 폭락장에서 43,000달러선까지 추락한 이후 52,000달러선까지 회복한 이후 심리적 지지선인 50,000달러 안팎에서 안정화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추세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자산매입 축소 규모 확대 가능성 등에 따른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에 더해 연말 정산 시즌이 겹쳐 향후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암호화폐 투자사 갤럭시 디지털의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8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최근 하락의 저점은 42,000달러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 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4만 달러선이 무너진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 4만 달러선이 무너진다면 그 이후의 예측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페어리드 스트레티지(Fairlead Strategies) 설립자이자 매니징 파트너 케이티 스톡톤(Katie Stockton)도 주간 리서치 노트에서 "주간 MACD(단기 이동평균선과 장기 이동평균선의 수렴과 확산을 나타내는 지표)는 4월 이후 처음으로 매도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연말까지 리스크가 증가할 것"이라 진단했다.
이어 그는 "중기적으로 과매도 상태로 보이기 시작하는 지점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면서 "반등은 일시적일 수 있다. 다만 55,000달러 저항선까지는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연준, 오미크론,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상승 여력이 제한될 것"이라 내다봤다.
특히 유명한 투자자인 루이스 나벨리에(Louis Navellier)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연준의 자산 매입 규모 축소(테이퍼링)가 가속화되면 주식과 채권 모두에서 더 많은 변동성을 보게 될 것이며, 비트코인도 마찬가지이다"며 "금리가 오르고 투자자들이 위험을 회피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10,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이 블룸버그의 '글로벌 암호화폐 전망(Global Cryptocurrency Outloo)' 12월호에서 "2022년 머니 매너저(money manager, 금융 자산 관리사)들이 포트폴리오에 암호화폐를 할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암호화폐 시장이 2022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 비트코인이 6자리 숫자(10만 달러 이상)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수요 증가 대 공급 감소라는 경제의 기본을 고려할 때, 이는 시간 문제"라며 "내년의 암호화폐 강세 흐름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그리고 '크립토 달러'인 스테이블코인이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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