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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 6.4% 배당 수익률로 투자자 주목…지속 가능성은?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5/19 [03:04]

UPS, 6.4% 배당 수익률로 투자자 주목…지속 가능성은?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9 [03:04]

 

전통적 수익률의 상징인 UPS의 배당금이 현재 6.4%의 매력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16년 연속 배당금 인상 기록에 힘입은 결과로, S&P 500 지수의 1.3%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따라서 수익을 중시하는 투자자라면 UPS 주식을 심층 분석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러나 글로벌 무역 환경이 무역관세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위협받는 가운데, 이 기업의 주가 상승이 지속될지 여부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5월 1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는 UPS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는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기간 동안 온라인 구매가 폭증했고, 이로 인해 택배 수요가 급증하리라는 기대가 작용한 결과였다. 그러나 백신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코로나가 국한된 건강 위기로 전환하면서, 이 같은 기대는 점차 희미해졌고, 주가는 2022년 초 정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후 UPS는 사업구조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시설을 현대화하고 노사 협상을 통해 새로운 노동 협약도 마련하는 등 내부 구조의 혁신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2025년 1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는 성과를 보이면서, 회복의 실마리를 찾는 모습이다. 그러나, 아마존과의 관계 축소 결정과 같은 전략적 재편이 단기적 어려움을 유발할 가능성도 상존한다.

한편, 현재 행정부의 무역 관세 정책이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글로벌 무역 회복 기대에 부합하지 않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UPS 주가가 2025년 들어 약 20% 하락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일부 투자자들은 이에 따라 매도를 진행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세계 경제가 트럼프 정부의 무역전쟁 이후 강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불필요한 과도하게 비관적 태도를 경계해야 하는 시점이다.

UPS는 앞으로도 사업 효율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조정을 계속할 예정이며, 아마존 배달 비중 축소와 같이 수익성 높은 목표에 집중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지금이 기업의 핵심 역량이 확고한 상태에서 무역 및 공급망 리스크를 어느 정도 감수하고 투자하는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다. 비록 이익 측정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2025년 1분기 수익과 영업이익이 늘어난 점은 긍정적 신호다.

그렇다면 현재 1천달러를 UPS에 투자하는 것이 타당할지 판단할 시기다. 최근 모틀리 풀의 분석팀은 투자가 유망한 10개 종목을 선정했으며, UPS는 그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다. 과거 넷플릭스와 엔비디아의 사례처럼, 장기적 관점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준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 극대화의 길임을 고려할 때,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투자 결정 전, 시장 전망과 기업의 재무 상태를 꼼꼼히 분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으며,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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