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투자자, 알리바바·JD닷컴 매도 후 에스티 로더 선택...빅 쇼트 재가동?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20 [10:04]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이번 년도 핵심 투자 전략은 시장의 근본적 움직임을 예측하며 대형 투자자가 활용하는 빅 쇼트(Big Short) 사례를 주목할 만하다. 특히, 유명 투자자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가 이번 1분기 동안 거의 모든 주식을 매도하고 함께 포지션을 조정한 움직임이 시장 관심을 받고 있다. 5월 1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버리의 이번 거래는 미중 무역갈등과 관세(tariffs) 격화 후반의 시장 변동성을 예측한 정밀한 타이밍으로 보인다. 그는 중국의 대표적 대형기업인 알리바바(Alibaba), 바이두(Baidu), JD닷컴(JD.Com), PDD 홀딩스(PDD Holdings)와 같은 주식을 매도하고, 이와 관련된 풋옵션(put options)을 매수하면서 하락위험에 대비하였다. 특히, 미중 무역 긴장 고조와 트럼프 행정부의 수출 제한 정책이 연이은 변곡점이 되어, 1분기 초 시장은 거의 20% 폭락하는 상황에서 버리의 전략은 빛을 발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주요 대중국 수출 규제와 무역 전쟁 악화로 큰 타격을 받았지만, 이후 미국 및 중국의 90일 무역 유예조치 후 일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버리의 유일한 롱(Long) 포지션은 화장품 기업인 에스티 로더(Estée Lauder)이다. 에스티 로더의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50% 이상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1분기 동안 포지션을 두 배로 늘려 시장 후속 매수 신호를 보여줬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버리의 전형적인 저평가주 집중 전략과 맞닿아 있다. 어찌 보면, 이번 1분기 매도와 이후 시장반등 기대 전략은 단기적 조정일 수도 있으며, 버리의 포지션 방향은 향후 공개될 13F 보고서에 따라 재확인될 전망이다. 과거 2022년 2분기에도 유사한 매도와 재투자 전략을 펼친 기록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 우량 가치주에 대한 관망 또는 조기 매수신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시장에서의 명확한 버리의 포지션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움직임이 또다시 ‘빅 쇼트’ 전략의 일환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만약 그의 예상대로 미중 무역분쟁이 전개되고 시장이 추가 하락한다면, 이 전략은 다시 한 번 성공적 사례로 남을 것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이 놓치기 아까운 ‘두 배 투자(더블 다운)’ 기회 역시 주목받고 있다. 과거 엔비디아, 애플, 넷플릭스와 같은 기업에 대한 적절한 시기 포지셔닝은 수백 배의 수익률을 실현, 지금은 세 강력 추천 종목에 대한 기회가 아직 열려있다. 5월 19일 기준, 해당 업체들은 투자자에게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으며,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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