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 아이작, 불확실한 정책 전망에 휘청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21 [10:34]
규제 변화의 가능성으로 인해 주목받는 페어아이작(FAIR ISAAC) 주식이 급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5월 20일(현지시간) 투자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연관된 정책 변경 전망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대시키면서 페어아이작의 주가가 하루 만에 8% 이상 하락하였으며, 이는 S&P 500 지수의 0.4% 하락보다 훨씬 큰 폭이다. 당일 매체가 전한 내용에 따르면, 정부의 금융기관 승인 기관인 연방주택금융청(FHFA)의 빌 팔테(Bill Pulte) 이사는 모기지 대출 심사 기준 변경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트라이-머지’(tri-merge) 방식을 축소하거나 대체하는 ‘바이-머지’(bi-merge) 방식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세 신용평가기관인 익스페리언(Experian), 트랜스유니언(TransUnion), 이퀴팩스(Equifax)의 데이터를 모두 사용하는 ‘트라이-머지’ 방식이 대체될 경우, 페어아이작의 시장 점유율이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Pulte는 정부 지원 기업인 페니 메이(Penny Mae)와 프레디 맥(Freddie Mac)에 대한 예산 삭감과 민간화 방침을 언급하며 이들의 “비효율적” 구조를 지적했고, 이는 앞으로 정부의 시장 개입 축소와 민영화 추진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약 페니 메이 또는 프레디 맥이 민영화된다면, 페어아이작은 경쟁 약화와 함께 다른 신용평가업체 경쟁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와 같은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전문가들은 현재 페어아이작에 대한 투자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컨센서스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해당 주식에 대해 확실한 정책 변화 신호가 나올 때까지 관망하는 전략이 유리하다. 지난 수년간 투자자들이 주목했던 넷플릭스(Netflix), 엔비디아(Nvidia)와 같은 기업들은 각각 추천 후 수백, 수천 배의 수익률을 안겼지만, 페어아이작은 현재 상당한 불확실성 속에 주의가 필요하다. 투자 성과와 관련해서는, 5월 19일 기준으로 스톡 애드바이저(Stock Advisor)의 평균 수익률이 975%에 달하며, S&P 500 지수의 172%를 훨씬 뛰어넘는 월등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페어아이작 주식은 정책 변화의 폭풍 속에서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며, 확실한 정책 방향이 제시될 때까지 보류하는 것이 현명하다. *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으며,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한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