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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다음은 구글?...저평가된 알파벳, 버핏의 새 타깃 될까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5/21 [21:49]

애플 다음은 구글?...저평가된 알파벳, 버핏의 새 타깃 될까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21 [21:49]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이 오는 연말 퇴임 예정으로, 막대한 현금 보유액인 3340억 달러로 인해 마지막 투자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버핏이 대형 투자를 단행한다면, 현금 규모를 고려할 때 전체 기업을 인수하지 않는 이상 일부 지분 확보가 어려운 만큼 ‘매그니피센트 세븐’ 멤버 기업 중 하나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많은 투자자가 주목하는 대상은 핵심 기술 기업인 애플(Apple)이 아닌 시장에서 저평가된 알파벳(Alphabet)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5월 2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 몰틀리 풀에 따르면, 버핏은 가치를 중시하는 투자자로서 보수적인 성향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때문에 주로 저렴한 주식을 선호한다. 애플의 경우 과거 높은 수익을 안겨줬으나, 이미 상당부분 축소한 상태라 재진입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 대신 주당수익비율(P/E)이 18배로 낮아 저평가된 알파벳이 버핏의 관심 대상일 수 있다.

 

알파벳은 구글과 유튜브라는 강력한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며, AI 경쟁에서도 데이터 센터 확장에 많은 자본을 투자하고 있어 향후 시장 지위 유지와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버핏은 최근 연설에서 ‘대규모 인공지능(AI) 투자로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는 경향’을 우려하며, 본질적으로 수익을 유지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를 집중하는 성향을 다시 한 번 내비쳤다. 애플이 이미 안정적이면서 별다른 추가 투자가 필요 없는 것과 달리, 알파벳의 대규모 데이터 센터 투자 비용이 성공적일지 여부는 불확실하다는 판단이다. 이 때문에 알파벳이 마지막 투자 기회가 될지 여부는 미지수이나, 저평가된 주가와 강력한 브랜드를 감안하면 아직 고려해볼 만한 가치는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 전문가들은 알파벳이 곧 버핏의 포트폴리오에 포함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자본 확장과 시장 지위 강화를 위해 신중한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그 의미는 크다. 최근의 주가 수준과 성장 잠재력을 고려할 때, 알파벳은 매력적인 저평가주로 분류되며, 특히 인공지능 시대에 검색·클라우드 시장의 주도권 유지에 힘입어 장기적 수익 기대감이 높다.

이처럼 버핏의 마지막 투자가 어떤 기업을 선택할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일반 투자자들도 알파벳의 현재 가격과 성장 잠재력을 신중히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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