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1,000달러 투자한다면?”...엔비디아 vs 슈퍼마이크로 집중 분석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21 [21:34]
최근 데이터 센터 인프라 확장에 힘입어 그래픽처리장치(GPU) 분야에서 선도주자인 엔비디아(Nvidia)의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서버용 핵심 부품인 데이터 센터 구성품 제조사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 Micro Computer)의 가능성 역시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슈퍼마이크로의 액체냉각기술이 더 적은 공간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제공하며, 이 기술이 데이터 센터의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월 2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뛰어난 GPU 기술과 높은 수익률로 시장을 선도 중이다. 엔비디아의 GPU는 병렬 계산 처리를 통해 인공지능(AI) 응용에 최적화되었으며, 고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효과적인 열관리 기술이 필수적이다. 슈퍼마이크로는 액체냉각 솔루션을 통해 공간과 에너지 사용량을 크게 낮출 수 있지만, 경쟁사들도 액체냉각을 도입하며 차별성은 축소되고 있다. 이로 인해 슈퍼마이크로의 판매 마진이 점차 하락하는 문제도 노출되고 있다. 최근 슈퍼마이크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데이터 센터 기업인 데이터볼트(DataVolt)와 200억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주가가 급등했지만, 이로 인해 주가수익비율(P/E)이 22배로 상승하며 시장 내 평가가 높아졌다. 슈퍼마이크로의 회계연도 2025년 매출은 48% 증가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2026년까지 53%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두 기업의 성장률은 유사하지만 슈퍼마이크로의 가격경쟁력은 점차 희박해지고 있다. 더 모틀리 풀 소속 전문가들은 엔비디아가 기술적 우위와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장기적 강세를 기대하는 반면, 슈퍼마이크로는 기술 차별화의 한계와 수익성 저하 우려가 크다고 지적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빠른 성장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춘 엔비디아보다는 슈퍼마이크로는 기회와 위험이 모두 존재하는 주식이라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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