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직에 복귀한 이후 XRP는 약 6개월간 350% 이상 상승하며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 주요 경쟁 자산을 크게 앞질렀다.
XRP는 2024년 11월 미 대선일 기준 약 0.50달러에서 현재 2.29달러까지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60% 미만, 이더리움은 10%, 솔라나는 9% 상승에 그쳤다. 이에 대해 XRP 커뮤니티의 잭 렉터(Zach Rector)는 "단기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XRP의 상대적 강세는 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XRP는 최근 2주 동안 9.7% 하락하며 단기 하락세를 보였다. 5월 23일 2.35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며 5월 28일 기준 2.24달러까지 하락한 뒤 다시 2.35달러 부근에서 저항을 받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트럼프의 대규모 관세 발표와 같은 지정학적 이벤트에 따른 시장 불안이 반영된 결과다.
트럼프 정부는 취임 이후 암호화폐 친화적인 규제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기존 바이든 정부의 규제를 철회하는 한편, 비트코인 전략 비축안 및 디지털 자산 국고 구축 계획을 포함한 입법안도 검토 중이다. SEC(증권거래위원회)에는 친암호화폐 인사인 폴 앳킨스(Paul Atkins)가 새로 임명되며 시장 기대감을 높였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XRP에 대한 낙관론은 여전하다. 분석가 이그라그(EGRAG)는 2023년 11월 시작된 2개월 봉 차트에서 "W" 패턴이 2025년 1월 시총 1,950억 달러 기준으로 완성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목선 돌파 시 시총이 2,700억~1조 5,000억 달러 사이로 상승할 수 있으며, 이는 최대 600% 추가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현재 XRP는 2.29달러에서 거래 중이며, 여전히 2018년 1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 3.40달러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와 기술적 패턴이 맞물릴 경우, 중장기 반등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