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10만 5,0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약세 다이버전스와 파생상품 시장의 약세 신호가 겹치면서 더 깊은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술적 지표와 수급 데이터 모두 하락세 전환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어 10만 달러까지의 조정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6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11만 1,970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후 10만 4,639달러까지 후퇴했다. 이는 고점 대비 6% 이상 하락한 수치로, 상승세의 모멘텀이 꺾이며 주요 지지 추세선을 시험하고 있다. 4시간 봉 차트에서는 50일 및 100일 지수이동평균(EMA) 아래로 이탈했고, 피보나치 23.6% 되돌림 구간인 10만 7,545달러도 무너진 상태다.
일일 RSI(상대강도지수)도 중간값 아래로 하락하며 약세 전환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10만 3,534달러의 지지 추세선 아래로 마감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후 주요 방어선은 200일 EMA가 위치한 10만 3,230달러, 그리고 피보나치 50% 구간인 10만 2,795달러다.
만약 이 구간들마저 무너질 경우, 비트코인은 10만 달러선까지 후퇴할 수 있으며, 최종 지지선은 지난 5월 저점인 10만 1,763달러로 분석된다. 반대로 현재 지지선에서 반등이 이뤄진다면 10만 7,545달러까지의 재상승 가능성도 남아 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약세 조짐이 뚜렷하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미결제 약정은 705억 9,000만 달러로 0.84% 감소했고, 24시간 기준으로 3,588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 반면 숏 청산은 720만 달러에 그쳤다. 펀딩 비율도 최근 고점인 0.0047%에서 0.0020%로 급락하며 매수 심리 약화를 반영하고 있다.
이처럼 기술적 지표와 파생상품 수급 모두 하락을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10만 달러 재시험 국면에 들어설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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