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20년 3월 당시 비트코인의 거래소 보유 비중은 17.2%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약 126만 BTC가 거래소에서 인출되었다. 이와 같은 대규모 출금 흐름은 비트코인의 장기 보유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신호이자 투자자들이 매도보다 저장을 선호하는 국면임을 보여주는 신호이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거래소로 유입되는 비트코인 대비 온체인 네트워크 활동량을 나타내는 '거래소 유입/네트워크 활동 비율'은 최근 2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30일 이동평균 기준 해당 수치는 1.2 수준까지 하락했으며, 이는 장기 보유자들의 확고한 신념을 반영하는 수치로 해석된다.
한편, 기관 투자자들이 공용 거래소 대신 서드파티 수탁 솔루션을 활용하는 추세도 비트코인 유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프라임(Coinbase Prime)은 2025년 1분기 자산 수탁 규모가 2,120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으며, 같은 기간 코인베이스 거래소에서는 5억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이 유출됐다. 6월 5일 하루에도 7억 6,100만 달러 규모가 추가로 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팟 비트코인 ETF로 유입된 비트코인도 증가 추세다. 2024년 1월 출시 이후 상장지수펀드(ETF)에 유입된 총 비트코인 자산은 445억 4,000만 달러 규모로 증가했으며, 코인베이스와 EY-파르테논의 2025년 조사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의 83%는 향후 암호화폐 비중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0%는 자산의 5% 이상을 디지털 자산에 배정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FTX 붕괴 이후 신뢰 하락으로 인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인출하는 추세가 가속화됐다. 2022년 11월부터 2023년 5월 사이 주간 기준으로 1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반복적으로 인출되었으며, 이 기간 동안 20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거래소에서 빠져나갔다. 이는 거래소보다 자산 직접 보관을 선호하는 투자자가 늘어났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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