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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이누, 고래 이체와 소각 가속...기관 지갑으로 대규모 이체 배경은?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6/06 [00:00]

시바이누, 고래 이체와 소각 가속...기관 지갑으로 대규모 이체 배경은?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6/06 [00:00]
시바이누(SHIB)/출처: @Shibtoken 트위터

▲ 시바이누(SHIB)/출처: @Shibtoken 트위터 

 

시바이누(Shiba Inu, SHIB)의 일일 소각률이 급감한 가운데, 한 익명 고래가 2조 8,694억 SHIB를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의 기관 부문인 코인베이스 인스티튜셔널로 이체하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체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SHIB에 대한 고래의 대규모 움직임은 단기 반전을 암시하는 긍정 신호로 해석된다.

 

6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SHIB 소각 추적 플랫폼 시바번(Shibburn)은 지난 24시간 동안 SHIB 소각 지수가 23.40% 하락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 1,385만 6,089 SHIB가 불용 주소로 영구 전송되었다. 이 중 세 건의 주요 거래가 전체 소각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으며, 각각 1,074만 1,310 SHIB, 111만 5,384 SHIB, 115만 9,644 SHIB가 소각 처리됐다.

 

시바이누는 대규모 온체인 이동으로 더 크게 주목받았다. 유명 추적 계정 웨일알럿(Whale Alert)은 한 익명 지갑에서 코인베이스 인스티튜셔널로 총 2조 8,694억 4,839만 1,855 SHIB가 전송된 사실을 포착했다. 전송 당시 기준으로 해당 토큰의 가치는 약 3,660만 3,136달러에 달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대규모 거래는 거래소 내부 보유량 재배치로 발생하나, 이번 거래에서는 코인베이스 측이 단순 수신자였고, 익명의 고래가 단독으로 송금한 점이 이례적이다. 이는 외부 기관 또는 고액 투자자가 직접 SHIB을 대량 매입했을 가능성을 높인다.

 

비트코인(Bitcoin, BTC)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들이 2일간 2% 이상 하락하며 시장 전체가 붉은 흐름을 보였음에도, SHIB의 고래 이체와 소각 활동은 시바이누 커뮤니티에 의미 있는 낙관론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이 10만 7,000달러 선을 이탈하며 10만 4,850달러까지 하락한 가운데 발생한 점은 더욱 눈길을 끈다.

 

이번 고래 이체와 지속적인 소각 활동은 SHIB 유통량 감소와 희소성 강화를 통해 향후 가격 반등의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 중심의 프로젝트로서 SHIB은 이러한 온체인 움직임을 통해 상승 모멘텀을 다시 확보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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