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테우크리움(Teucrium)이 출시한 XRP 선물 기반 ETF ‘XXRP’의 자금 유입이 3주 만에 98% 급감하면서, 향후 출시가 유력한 현물(Spot) XRP ETF의 성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XXRP는 지난 4월 출시 직후 빠르게 1억 달러 이상의 운용자산(AUM)을 기록하며 주목받았으나, 5월 둘째 주 3,100만 달러 유입을 정점으로 급락세를 보였다. 셋째 주에는 1,930만 달러, 넷째 주에는 1,210만 달러로 줄었고, 이번 주에는 불과 60만 달러 유입에 그쳤다. 이는 5일간 14% 감소, 3주 기준 총 98% 감소한 수치다.
이러한 흐름은 XRP 가격 하락과 맞물려 있으며, 강한 커뮤니티 기반과 SNS 상의 긍정적 여론과 달리, 실제 투자 수요는 제한적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ETF에는 오히려 유입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며, XRP ETF에 대한 상대적 무관심이 두드러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폴리마켓(Polymarket) 데이터에 따르면 XRP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은 9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기대감은 여전히 크지만, 선물 ETF의 초라한 성과는 향후 현물 ETF 출시 후의 자금 유입에도 의문을 남긴다.
과거 전문가들은 XRP ETF에 최대 20억 달러 유입을 예상한 바 있으나, 최근 데이터는 이 전망에 심각한 수정이 필요함을 암시한다. 특히 시장 내 매도 우위가 지속되고 있어, XRP 가격이 2달러 아래로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까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XRP 현물 ETF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6월 중 결정이 예정되어 있다. 투자자들은 기대감과 불안 사이에서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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