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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5천달러 되야 저가 매수 기회"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7/11 [08:50]

"비트코인, 5천달러 되야 저가 매수 기회"

박병화 | 입력 : 2018/07/11 [08:50]



침체의 늪에 빠져있는 암호화폐시장이 단기적으로는 다시 강세장으로 돌아서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다만 비트코인이 5천달러 수준에 이르면 투자자들이 시장에 재진입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했다.

 

11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시카고에 본사를 둔 파생상품 전문 증권사인 암브로시노 브라더스(Ambrosino Brothers)의 토드 콜빈(Todd Colvin) 애널리스트는 “시장 내 불확실성이 해소되기까지는 암호화폐 강세장이 재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보안(security)과 규제(regulation), 접근성(accessibility)에 대한 불확실성을 지적하면서, 이같은 시장내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투자자들 또한 크게 늘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의 심리적인 지지선(psychological level)이 5000달러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저점인데 이 수준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는 보지 않았다. 

 

그는 “비트코인이 5000달러 근방까지 내려간다면 투자자들이 다시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지난달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가인 란 뉴너(Ran Neu-Ner)도 CNBC의 ‘패스트머니’ 프로그램에 출연해 "비트코인 가격이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다“면서 "비트코인이 500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단 비트코인이 6250달러에서 지지선을 형성하겠지만 이 가격이 무너질 경우 5900달러를 시험하게 될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 5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다른 유력인사인 모하메드 엘엘리안(Mohamed El-Erian) 알리안츠(Allianz) 수석 경제 고문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궁극적으로 가치 창고로 취급 될 것"이라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5000달러대로 떨어지면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엘엘리안은 비트코인이 2만달러로 회복될 것으로 보지 않지만 5000달러선은 합리적 가격이라고 생각된다며 이 선은 매수기회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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