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이 오는 9일 런던에서 고위급 무역회담을 재개할 예정인 가운데, 비트코인(BTC) 가격이 10만 4,000달러를 돌파하며 시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회담에는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미국 재무장관, 하워드 루트닉(Howard Lutnick)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무역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회담이 생산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최근 제네바에서 일부 관세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협의한 바 있으나, 미국의 반도체 산업 규제, 중국 유학생 비자 제한, 희토류 수출 문제 등 주요 쟁점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러한 지정학적 긴장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은 강한 낙관론을 반영하고 있다. 분석업체 샌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ereum) 보유자 수가 각각 5,539만 명, 1억 4,838만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에 금리 인하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면서 시장은 이를 디지털 자산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해석하고 있다. 저금리 정책은 실물 자산보다 암호화폐 같은 대안적 투자처를 선호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6월 6일 기준 10만 4,000달러를 돌파하며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러한 강세 흐름은 미·중 무역 갈등과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 하락 등 다양한 거시경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현재로서는 미·중 회담 결과가 단기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시장은 지정학적 긴장과 통화정책에 반응하며, 향후 며칠간의 흐름이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의 방향성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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