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서 알트코인 시즌이 지연되는 주된 이유는 비트코인(BTC)의 시장 지배력, 즉 도미넌스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사례를 보면 알트코인들이 독립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기 위해서는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눈에 띄게 하락해야 한다.
현재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약 64%로, 여전히 시장 전체 흐름을 좌우하고 있다. 이 같은 지배력이 유지되면 BTC의 미세한 가격 변동만으로도 알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주게 되며, 실제로 최근 알트코인들이 BTC 하락에 연쇄적으로 반응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크립토 분석가 퀀텀 어센드(Quantum Ascend)는 도미넌스 차트에서 7파 하락 패턴이 완성됐다고 분석했다. 이 패턴은 최고치 64.6%를 정점으로 현재 64% 수준까지 하락했으며, 이 흐름이 지속되면 도미넌스는 62%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핵심 지지선인 63.45%가 무너지면 본격적인 하락이 시작될 수 있다.
해당 분석에 따르면 도미넌스가 62% 이하로 떨어지는 순간부터 알트코인 시장에 ‘진짜 모멘텀’이 유입되기 시작하며, 이는 알트코인 시즌이 본격화되는 신호가 될 수 있다. 실제로 5월 14일 도미넌스가 62% 아래로 떨어졌을 당시 알트코인 시장은 강력한 랠리를 경험한 바 있다.
한편, 커뮤니티 내에서는 2021년과 같은 강력한 알트코인 시즌이 다시 올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 일부는 현재 시장 구조상 과거와 같은 알트코인 강세장은 어려울 것이라 보지만, 다른 분석가들은 여전히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본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10개 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 시장이 4,700억 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면 본격적인 상승 흐름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현재 상황에서 비트코인 도미넌스의 하락과 알트코인 시가총액 상승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투자자들은 또 한 번의 강력한 알트코인 랠리를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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