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엑스알피(XRP, 리플)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며 2달러 지지선 이탈 위험에 직면했다. 5월 중순 2.60달러까지 상승한 뒤 반등이 멈추며, 현재는 하락 전환 패턴인 헤드앤숄더 형태가 완성되고 있다.
일일 캔들 차트에 따르면, XRP는 4월 말 2.26달러 고점에서 왼쪽 어깨를 만들고, 5월 초 2.60달러까지 급등하며 머리(Head)를 형성했다. 이후 다시 2.27달러 수준에서 오른쪽 어깨를 만들었으나 상승세는 지속되지 못했고, 6월 6일 2.07달러까지 하락하며 넥라인(2.18달러)을 하향 돌파했다. 특히 이 하락은 거래량 증가와 함께 나타나며 하락 신호를 더욱 강화했다.
현재 XRP는 2.17달러에 거래 중이며, 반등 시도에도 불구하고 2.18~2.20달러 구간이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9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은 2.1877달러,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은 2.2649달러로, 모두 XRP의 현재 가격 위에 위치해 있다. 이는 기술적으로 단기 하락 압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헤드앤숄더 패턴의 기술적 목표치를 기준으로 할 때, XRP는 향후 1.85~1.8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패턴의 넥라인 하단 이탈 시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하락폭으로, 시장에서는 신중한 관망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2.6% 반등해 다시 2.18달러 선을 회복했지만, 같은 기간 거래량은 48.14% 급감해 반등의 힘이 약하다는 우려가 크다. 단기적으로는 2.18~2.20달러 가격대에서의 움직임이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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