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리플(Ripple)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는 엑스알피(XRP)와 XRP 레저(XRPL) 간의 구조적 관계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XRP가 레저 내에서 독보적이고 대체 불가능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슈워츠는 6월 4일 X(구 트위터)를 통해, XRPL 생태계가 스테이블코인, 실물 자산 토큰화, 다양한 형태의 대출 등을 포괄하며 확장되고 있지만, XRP는 여전히 중심 자산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탈중앙화 거래소(DEX)는 단일 자산으로 작동할 수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XRP는 XRPL에서 유일하게 모든 계정이 수신할 수 있고, 카운터파티가 없으며, 경로 탐색 시 유동성 우선 검토 대상이 되는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자동 브리징(Auto-bridging) 기능이 XRP를 중심으로 작동하며, 거래소에서 XRP를 기준으로 오퍼가 체결될 가능성을 높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거래 수수료를 지불할 수 있는 유일한 자산 역시 XRP라는 점에서, 기술적으로도 XRP가 시스템 전반의 핵심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슈워츠는 마지막으로 XRP와 XRPL의 가치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복잡한 과제라고 인정했다. 그는 “오늘날 XRP 가치 중 얼마나 많은 부분이 XRPL에서 비롯됐는지를 평가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전하며, 향후 XRPL 내 거래와 유틸리티가 증가할수록 XRP의 가치 역시 강화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러한 설명은 XRP의 현재 시장 가치가 단순히 생태계 성장 기대에 의존하지 않으며, 프로토콜 레벨에서 설계된 고유 기능에 기반해 지속적인 수요가 창출될 수 있음을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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