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이 최근 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2,500달러 지지선을 굳건히 지키며 강한 저항력을 보여주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이 하락 압력에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이더리움은 하단 지지선 방어에 성공하며 상승 전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6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현재 2,500달러에서 2,800달러 사이의 뚜렷한 가격 범위 내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테드 필로우스(Ted Pillows) 애널리스트는 이 범위 상단을 돌파할 경우 3,000달러 돌파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2,500달러가 무너질 경우 현재 구조는 무효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더리움은 5월 급락 이후 1,800달러선에서 반등하며 기술적 기반을 다졌고, 현재는 34주 지수이동평균선(2,501달러)과 200주 단순이동평균선(2,450달러) 위에 머물며 강력한 지지 구간을 형성하고 있다. 동시에 50주 이동평균선인 2,707달러와 100주 이동평균선인 2,610달러가 상단 저항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가격은 사상 최고가 대비 약 48% 낮은 수준이지만, 거래량이 높게 유지되고 있는 점은 투자자들의 관심과 매수 의지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더리움은 이번 변동성 장에서도 구조적 하락보다는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 강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시장 전반이 엘론 머스크(Elon Musk)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간의 정치적 긴장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은 심리적 지지선 위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며 향후 반등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Bitcoin, BTC)이 강세 흐름을 유지하는 가운데, 이더리움의 추격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더리움이 2,800달러를 돌파할 경우 3,000달러를 넘어 4,000달러까지의 상승 여력도 거론되고 있으며, 향후 몇 주간의 가격 움직임이 여름철 알트코인 시장 흐름을 결정짓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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