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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SEC, 디파이 규제 명확화 나선다…6월 9일 공개 라운드테이블 개최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08 [22:42]

美SEC, 디파이 규제 명확화 나선다…6월 9일 공개 라운드테이블 개최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08 [22:42]
사진=SEC X 이미지

▲ 사진=SEC X 이미지     ©

 

6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6월 9일 워싱턴 D.C. 본부에서 '디파이와 미국 정신(DeFi and the American Spirit)'이라는 주제로 고위급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스마트 계약, 자산 토큰화, 암호화폐 커스터디, 규제 명확성 등 디파이의 핵심 쟁점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SEC의 '크립토 태스크포스'가 주관하며,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커미셔너가 이끌고 폴 앳킨스(Paul Atkins) SEC 위원장이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SEC는 업계 관계자와 일반 대중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논의 주제에는 스마트 계약과 토큰 거버넌스, 자동화 시스템의 법적 위치 등이 포함된다. 디파이가 기존 증권법과 어떻게 접점을 가질 수 있는지, 그리고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투자자 보호를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이 핵심 쟁점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SEC는 이번 논의가 향후 정책 방향 설정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큰화된 실물 자산의 거래와 커스터디 문제도 주요 논점이다. 세그민트(SegMint)와 블랙록(BlackRock)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특히 세그민트는 고급 시계나 트레이딩 카드에 연계된 NFT 조각 투자 서비스에 대해 SEC와 논의 중이다. 이들은 증권법 적용 가능성과 면제 여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번 논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조 아래 이루어지며, 폴 앳킨스 위원장은 최근 상원 예산 소위원회 연설에서 “명확한 규제 방향을 빠르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SEC의 예산은 21억 4,900만 달러로 유지되지만, 자발적 구조조정을 통해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디파이 생태계와 미국 금융 규제의 접점을 찾는 데 있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SEC가 실질적 제도 설계에 착수할지 여부는 업계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을 끌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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