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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30일 침묵 깼다...3천 달러 턱 밑 추격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6/12 [03:15]

이더리움, 30일 침묵 깼다...3천 달러 턱 밑 추격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6/12 [03:15]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이 30일간의 횡보 구간을 돌파하며 2월 25일 이후 처음으로 2,800달러를 상회했다. 미결제 약정이 사상 최고치인 410억 달러에 도달한 가운데, 기술적 지표와 파생상품 시장의 강세 흐름이 맞물리면서 이더리움이 심리적 저항선인 3,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5월 급등 이후 2,400~2,700달러 범위에서 한 달 이상 횡보세를 보였으나, 이날 강한 양봉으로 상단을 돌파하며 추세 전환 가능성을 드러냈다. 이 상단은 현재 지지선으로 작용 중이며, 상승세 유지 시 1차 목표는 피보나치 61.8% 구간인 3,070달러로 제시됐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됐다. 50일 단순이동평균선이 150일선을 상향 돌파하며 추세적 강세를 나타냈고, RSI(상대강도지수)는 65로 여전히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 다만, RSI가 약간 하락하며 투자자들이 SMA 교차를 기다리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더리움 파생상품 시장의 미결제 약정은 사상 최고치인 410억 달러로 치솟았다. 이는 기관 및 트레이더들이 변동성 확대를 예상하며 포지션을 확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현재 롱·숏 비율은 균형을 이루고 있으나, 바이낸스에서는 55%가 롱 포지션을 보유 중이다.

 

시장 심리가 강세로 기울 경우, 과도한 롱 포지션 누적은 되레 '롱 스퀴즈'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숏 포지션 증가 시에는 단기 급등을 유도하는 '숏 스퀴즈' 가능성도 존재해, 미결제 약정 급등은 양방향 변동성 확대를 예고한다.

 

현재 2,680달러 저항선을 상회한 가격 흐름은 추세 전환의 신호로 해석되며, 3,000달러 돌파 가능성은 한층 높아지고 있다. 특히, 월간 횡보 기간 중 매수 타이밍을 저울질하던 투자자들이 본격 진입할 경우, 향후 가격은 3,000달러를 넘어서 4,000달러를 향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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