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 가격이 2,75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현재 일부 차익 실현으로 조정을 거치며 2,680달러 지지선 테스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주요 지지선이 유지될 경우, 단기적으로 3,000달러 재돌파 시도가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최근 2,550달러 부근에서 반등에 성공하며 2,650달러와 2,720달러 저항을 돌파한 뒤 2,880달러까지 상승했다. 이후 조정 구간에 진입하면서 2,800달러 지지선을 하회했고, 주요 상승 추세선도 붕괴됐다.
현재 이더리움은 2,750달러 부근과 100시간 단순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단기 상승 시, 2,800달러와 2,840달러에서 저항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주요 저항선은 2,880달러다. 이 구간을 명확히 돌파할 경우, 2,920달러를 거쳐 3,000달러에서 3,120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2,820달러 저항 돌파에 실패할 경우, 단기 하락 압력이 재차 가해질 수 있다. 첫 번째 주요 지지선은 2,680달러로, 이는 최근 상승 구간의 50% 피보나치 되돌림 위치에 해당한다. 해당 지지선이 무너지면 2,620달러와 2,550달러까지의 추가 하락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상승 흐름은 비트코인을 앞서는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더리움의 기술적 구조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기대가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단기 저항선을 넘지 못하고 거래량이 둔화될 경우 조정폭이 확대될 가능성도 함께 존재한다.
추후 시장은 2,680달러 지지 여부와 2,880달러 돌파 가능성이라는 두 축 사이에서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 ETF 승인 기대감 등 펀더멘털 뉴스가 더해질 경우, 상방 돌파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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