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최대 은행 BBVA, 고액 자산가에 "비트코인·이더리움 최대 7%까지 투자하라" 권고
스페인 최대 은행 BBVA, 고액 자산가에 "비트코인·이더리움 최대 7%까지 투자하라" 권고
6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스페인의 대형 은행 BBVA가 고액 자산가 고객들에게 포트폴리오의 최대 7%까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 투자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기존 전통 금융권이 암호화폐에 대해 보여온 '허용'을 넘어 '추천'으로 전환된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권고는 로이터 보도를 통해 공개됐으며, BBVA는 고객의 위험 감수 성향에 따라 암호화폐 비중을 3~7% 범위로 조절하라고 조언했다. BBVA는 본사가 빌바오에 위치한 글로벌 금융기관으로, 관리 자산 규모는 약 7,000억 달러에 이르며 전 세계 고객 수는 8,000만 명 이상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유럽연합(EU) 내 은행의 약 95%가 여전히 암호화폐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BBVA의 행보는 규제 완화 이후 본격적인 기관 투자 확대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BBVA는 스페인 내에서는 또 다른 대형은행 산탄데르(Santander)와 함께 시장을 양분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가 타 은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암호화폐 보관 서비스 제공을 넘어서, 자산 관리 전략 차원에서 적극적인 비중 조정을 권유한 첫 사례 중 하나다.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암호화폐가 본격적으로 전통 자산 포트폴리오에 편입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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