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리플) 커뮤니티 내에서 최소 10,000개 보유 전략에 대한 논쟁이 다시 불붙으며, 장기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를 기준점으로 삼아야 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유명 유튜버 더 모던 인베스터(The Modern Investor)가 “모든 투자자가 최소 10,000 XRP를 보유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논쟁을 재점화했다. 이에 대해 많은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장기적으로 XRP를 믿는다면 이 수량은 의미 있는 목표라고 답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연간 소득이 5만 달러 수준인 일반 투자자에게는 500~1,000 XRP 보유가 현실적이라고 주장하며, 비트코인(BTC)을 먼저 보유한 뒤 XRP로 확장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많은 대형 XRP 보유자들이 SEC 소송 초기에 저가 매수해 지금의 자산을 형성한 만큼, 당시의 가격대가 다시 오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X 사용자 와사비(Wasabi)는 “10,000 XRP 보유는 이상적이나, 대부분은 1,000개도 어렵다”고 언급하며, 일정 금액을 나눠 분할 매수하는 ‘달러 평균 매수법(DCA)’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른 투자자들은 무리한 매수보다는 감당 가능한 수준의 투자와 리스크 관리가 우선이라며 조심스러운 접근을 권했다.
XRP 창업자 에도아르도 파리나(Edoardo Farina)는 “현재 10,000 XRP를 보유하려면 약 23,000달러가 필요하며, 이는 이미 많은 투자자들에게 ‘사치’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속에서 개미 투자자들이 보유 XRP를 매도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언급했다.
반면, XRP 분석가 아르만도 판토자(Armando Pantoja)는 “10,000 XRP가 향후 개당 250달러에 도달한다면 250만 달러에 달할 수 있다”며, 이 목표는 1 비트코인 또는 50 이더리움을 보유하는 것과 동일한 상징성을 가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수준에 도달하면 부동산 또는 연 3~5% 수익의 자산으로 전환해 자산을 보존할 것을 조언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런 접근을 과도하다고 지적한다. 커뮤니티 인사 제나(Xena)는 “포트폴리오 크기보다 전략이 더 중요하다”며, 소액 투자자라도 계획적으로 접근하면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과감한 매수 전략과 현실적인 투자 방식 간의 철학적 대조를 보여주는 사례로, 결국 선택은 투자자 각자의 목표와 리스크 허용 범위에 달려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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