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전반의 시가총액은 1.23% 하락해 3조 2,900억 달러로 줄었고, 비트코인(Bitcoin)은 10만 4,000달러선까지 떨어졌다.
파월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ET) 예정된 연설을 통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고, 연준의 금리 정책 및 경제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금리는 4.25~4.50%에서 동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시장은 그의 발언 톤에 따라 강한 변동성을 겪을 수 있다.
이번 회의는 이스라엘-이란 간 갈등, 인플레이션 반등(4월 2.3% → 5월 2.4%), 강한 노동시장 등 불안정한 매크로 환경 속에서 진행된다. 일부 분석가는 연준이 ‘관망 기조’를 유지하겠지만, 원유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애쉬(Ash)는 파월이 비둘기파적 발언을 한다면 비트코인이 V자형 반등을 시도할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 경고가 나온다면 10만 달러 아래로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분석가 미카엘(Michaël)은 “FOMC 회의 전날이 종종 비트코인의 바닥”이라며 이번 하락을 매수 기회로 판단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11만 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한 상태이며, 파월 연설 이후 10만 8,000달러를 회복하면 11만 2,000달러까지 상승 가능성이 있으나, 반대로 10만 달러선 붕괴 위험도 공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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