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사상 최고가에 근접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주요 거래소의 거래량은 수년 내 최저 수준으로 급감하며 랠리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 분석가 카우이코노미(caueconomy)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거래량이 다수의 거래소에서 급감하고 있으며, 이는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매도 활동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량 감소는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가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 증가와 맞물려 있으며,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현재 미국 현물 ETF가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는 약 1,325억 달러에 달한다.
이더리움(Ethereum, ETH) 대비 비트코인의 강세 역시 이 같은 흐름을 뒷받침한다. ETH/BTC 비율 하락과 비트코인 도미넌스 상승은 알트코인에 대한 시장 관심이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현재 시장은 투기적 과열보다는 기관 투자자 중심의 전략적 매수세가 유지되는 것으로 분석돼 단기 급락 가능성은 낮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는 아직 방향성 돌파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 타이탄 오브 크립토(Titan of Crypto)는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10만 9,000달러 돌파가 필수적이라고 진단했으며, 멀린 더 트레이더(Merlijn The Trader)는 3일봉 기준 역 헤드앤숄더 패턴이 형성 중이라며 넥라인 11만 3,000달러를 상회할 경우 최대 14만 달러까지 상승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경고음을 냈다.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톰 디마크(TD) 순차 지표에서 매도 시그널이 포착됐다고 지적했으며,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의 미결제 약정이 가격과 괴리를 보이기 시작한 점도 단기 하락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혔다. 또한, 비트코인 RCV 지표 역시 매수 구간에서 벗어나며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 대비 약 6.4% 낮은 수준에서 거래 중이며, 향후 거래량 변화가 단기 고점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거래량 급등 여부에 따라 향후 추세 전환 시점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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