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마이그레이션은 모바일 앱에 보관된 파이코인을 오픈 블록체인으로 옮기는 절차이다. 사용자들은 체크리스트를 모두 완료했음에도 잔고 오류, 인증 문제, KYC(고객신원확인) 오류에 시달리고 있다. 일부 사용자는 모든 조건을 만족한 상태에서도 지갑 잔고가 0으로 표시되거나 이전된 코인이 다시 앱으로 돌아가는 현상까지 겪고 있다.
파이 네트워크 측은 KYC 문제가 가장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천 명이 KYC를 성공했으나 시스템 상에서 "잠정 승인" 상태로 정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기 변경이나 재신청을 시도했지만 해결되지 않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2단계 인증(2FA)도 주된 문제로 거론됐다. 이메일 확인을 통한 2FA 과정에서 인증 메일이 도착하지 않거나, 만료된 링크로 인해 절차가 무한 루프로 반복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 때문에 마이그레이션 진행 중인 코인이 다시 앱으로 복귀되며 진행 상황이 초기화되는 현상도 발생 중이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모든 절차를 완료했음에도 일부 사용자의 코인이 실제 지갑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전된 코인이 일시적으로 보였다가 사라지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으며, 커뮤니티는 백엔드 연동 오류, UI 딜레이, 수동 이전 절차 누락 등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파이 네트워크 측은 문제 해결을 위한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며, 체크리스트 재확인, 앱 캐시 삭제, 앱 버전 1.41.0으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중국 사용자 대상으로는 로그인 시 컴플라이언스 영상을 시청해야 잔고 문제가 해결된다는 사례도 공유됐다. 그러나 아직까지 명확한 기술 보고서나 전체 로드맵은 공개되지 않아 6월 말로 예정된 2차 마이그레이션을 앞두고 사용자 불만과 신뢰 하락이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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